2020. 12. 28. 23:57ㆍ냉장고 파먹기
올해가 정말 얼마 안 남았다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2020년..
이 와중에 내 배는 배고프다고 소리를 낸다..
냉장고에 정말 계란밖에 없을 때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었었던 계란 볶음밥..
오늘도 한끼 해결하러 만들어 보았습니다.
필요한 재료는
준비물 : 밥1공기, 계란 2~3개, 대파 1/2, 양파 1/4, 당근 조금, 삭용유 4큰술, 진강장 1/2큰술, 맛소금 조금, 굴소스 2큰술, 참기름 2수저, 후추 조금, 깨 약간
집에 남아 있는것 사용할려고 꺼내기는 했지만 파와 계란만 있어도 됩니다. 양파, 당근은 없어도 됩니다. 그리고 저희집은 MSG를 안 써서 여기서는 안 넣었지만 밖에서 먹는 맛을 내실분들은 넣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맛이 확 달라집니다.
먼저 식용유 4큰술 파를 넣고 파기름을 내줍니다. 기름에 파를 볶으면 파 특휴의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파가 노릇하게 볶아지면 양파와 당근도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양파와 당근은 먹기좋게 채썰어 주면 좋습니다.
아 저는 양파를 넣을려다가 아내가 국에 써야한다고 뺏어가서 요번 요리에는 못 넣었습니다. 내 양파 돌려도...
대신 집에 먹다남은 스팸이 있어서 가위로 잘라서 넣었습니다. ㅎㅎ
볶은 재료를 한쪽으로 몰아넣고 달걀을 깨서 신나게 저어줍니다. 스크램블 만드는것처럼 하시면 됩니다. 잘 모르시면 그냥 노른자와 흰자를 잘 섞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먼저 볶아뒀던 재료들과 섞어주시면 됩니다.
다 볶은 재료를 한쪽으로 몰아놓고 팬에 간장 2수저정도 넣고 쫄아서 없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여기서 간장은 향을 입히는 용입니다.
주의할 것은 간장이 쫄아서 없애질까지 다른 재료와 섞이면 안됩니다. 볶아 놓은 재료에 짠 맛이 강해집니다.
간장이 어느정도 쫄아서 없어지면 한쪽으로 미뤄놨던 남은 재료와 섞으면 됩니다. 여기에 맛소금 조금 넣습니다.
이제 밥과 굴소스 2수저 넣고 섞어주면 끝납니다. 불 위에 있는 팬에서 볶으면 재료들이 탈 수 있으니 불을 끄던가 아니면 다른곳으로 옮겨서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밥을 잘 부셔주셔야 드실 때 먹기 편합니다. 밥이 어느정도 섞이면 불을 올려놓고 다시 한 번더 볶아주시면 됩니다. (MSG 있으신분들은 이 떄 넣어주시면 됩니다.)
다 볶아졌으면 마무리로 참기름, 후추, 깨 조금씩 넣으면 완성입니다.
만들고 나면 한끼 식사로 딱 좋습니다. ㅎㅎ
집에서 한끼 식사로 드시기 괜찮은 계란볶음밥입니다. 시간도 오래 안 걸리니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시면 자주 생각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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