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고맙네요"…'명절 잔소리' 해방에 2030 반색

2021. 2. 11. 10:28오늘은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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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의 시작이 되었는데 쉰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이번 설명절도 부모님의 권유로 찾아 뵐 수 없지만 자녀들과의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것만으로도 좋네요^^지금은 아내도 있고 자녀들도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 되었지만 한때 명절이 정말 싫을때가 있었습니다.모일때마다 취업질문부터 결혼, 출산등 어른들의 질문에 회피하고 싶을때가 있었습니다.명절때 가장 기피하고 싶은때가 누군가와 비교대상이 될 때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저의 자극이 되기도 했지만) 

올해도 많은 분들이 취업 및 결혼등 고민들이 많을텐데 코로나로 인해 명절 잔소리로 부터 해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3년째 취업을 준비하는 한 취업준비생은 "이번 설에는 친척 집에 가지 않아도 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마울 지경이에요." "친척들과 만날 때마다 `취업했냐'는 질문을 받고,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한 또래 친척 1명과 사사건건 비교당해 친척 집에 가는 일이 스트레스였다"고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따로 사는 가족끼리 가급적 모이지 말라는 방역당국 지침이 내려지자 일부 20·30세대 청년들은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명절 때마다 취업과 결혼 등을 놓고 쏟아지는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할 수 있어서 입니다.

대학원생들도 비슷한 사정을 전했다. "명절마다 큰집에서 친척들이 모이는데,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공부 기간이 길어지니 취업한 사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가시방석이었다"며 "코로나 덕분에 모이지 않으니 그런 부담이 없어 좋다"고 했습니다.

미혼인 젊은이들도 가족 모임의 단골 소재인 결혼 압박에서 벗어났다며 명절만큼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반기는 기색입니다.

제 주변 미혼인 분들과 대화하다보면 명절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친척들을 만날 때마다 단골멘트처럼 `만나는 사람은 없느냐',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말을 듣는다"며 "가족끼리 모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친척들을 만나지 않을 핑계가 생겨 좋다고 하네요. ㅎㅎ

이번 설명절에는 고향에 가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휴식기간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부모님께는 택배선물을 보낸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제 주변이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명절 스트레스 요번에는 많이 줄어들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1년간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스트레스를 오는 잔소리보다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가 더 필요한 시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행복한 명절 연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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