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피해자 만나 사과하겠다" 고개 숙였지만···'무기한 출전정지'

2021. 2. 15. 13:06오늘은 무슨일이

728x90
반응형

가끔 집에서 TV로 배구 경기 시청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국내로 복귀하고 난후 더 관심을 가게 되었죠

몇몇 유명 선수들도 광고와 방송에 출연하면서 시합때마다 한 번씩 더보게 되네요..

그런데 지난주 배구선수들중 학교폭력 관련 기사가 주를 이르고 있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배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로 유명한 이재영 이다영 선수를 아실겁니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배구실력뿐 아니라 방송 및 광고에도 출현해 다수의 팬들을 보유한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초반 팀도 연승으로 상승세와 김연경 선수의 합류로 많은 배구팬들을 티비속으로 오게 만들었죠

하지만 이번 학교폭력 사건으로 사태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 리그진행중인 배구경기와 흥국생명팀에도 영향을 미칠꺼라

생각됩니다.

 

흥국생명 소속 : 이재영(완), 이다영(오) 자매

 

'학교폭력' 논란의 중심에 선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자매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엄정 대응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는 등 두 선수를 둘러싼 파장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흥국생명이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추가로 국가대표 자격또한 무기한 박탈됐습니다.

흥국생명은 15일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결정했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흥국생명은 "이번 일로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학교 폭력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흥국생명은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두 선수를 둘러싼 '학폭' 논란은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확산됐습니다.

글쓴이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을 글을 올려 현재 유명 여자배구 선수에게 10여 년 전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가해자가 SNS에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을 정말 힘들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걸 보고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면서 "자신을 돌아보기 바라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 글을 쓴다"고 적었습니다.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쓴이는 이어 "피해자는 총 4명이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가해자들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TV 프로그램에도 나온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가해자는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막거나 돈을 빼앗았고 흉기로 위협하거나 신체적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피해사례가 20가지가 넘는다"고 전해 네티즌의 공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영·이다영 두 선수는 자신들을 둘러싼 과거 '학폭' 논란이 확산하자 같은 날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적절한 시점에 피해자를 직접 만나서 사과하겠다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이들의 소속팀인 흥국생명 구단 역시 "해당 선수들에게는 충분히 반성을 하도록 하겠으며, 앞으로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구단과 배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선수와 구단의 사과에도 철저한 진상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동의 인원 1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청원이 시작된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9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원인은 "흥국생명 구단과 한국배구연명(KOVO)가 학교폭력 관련 조사나 징계 없이 방치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이 해당 선수들을 영구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기사를 보면서 아직 한참 뛰어야 하는 나이인데 과거의 잘못으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을 보니 참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배구팬들의 관심을 높여가는 찰나에 찬물을 끼얹는것 같아서 한 배구팬으로서도 씁쓸한 마음이네요.. 두 선수는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합니다.

 

용기내 고백한 피해자들에게도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말하는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잘못한 부분은 소상히 밝혀 더 이상 학교폭력같은 이런일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6393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728x90
반응형